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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음회 & 오디오파일 탐방

 
작성일 : 12-01-23 23:42
오디오파일 탐방 - Gromius님
 글쓴이 : Audioforum
조회 : 8,521  

오랜만에 올려보는 오디오파일 탐방입니다.

오늘은 분당에 거주하시는 Gromius님을 방문했습니다.
예전에 포럼 갤러리에 올리신 글을 보고 방문의사를 여쭈었는데..흔쾌히 초대해 주셨습니다.

http://www.audioforum.kr/bbs/board.php?bo_table=AV_Life&wr_id=8201&sca=&sfl=wr_name%2C1&stx=Gromius&sop=and

설이 바로 앞인데도 불구하고 반갑게 맞아주신 Gromius님께 감사 인사 드리며 탐방기를 올립니다.


기기에 대한 호기심이 전에 비해 많이 줄었으나 오됴쟁이 본능은 어쩔 수 없습니다. 가끔 올려주시는 시스템 사진을 보면 종종 호기심이 발동합니다. 한참 전에 Gromius님이 올리신 기기 사진을 보니 제 오디오 초기 시절 꿈의 스피커였던 클립쉬혼이 있어 기회가 되면 청음하고 싶다는 댓글을 드렸고 드디어 어제 귀청소를 할 기회를 주셔서 단숨에 달려갔습니다.






저도 사진을 조금 알지만 사진으로 본 공간은 실제와 많이 다릅니다. 전에 올리신 사진을 보니 클립쉬 혼과 B&W M801-3이 한 지붕 두 가족을 이루고 있어 공간이 상당히 클 것이라 짐작했습니다. 잘아시다시피 혼형 스피커는 넓은 공간이 필요하다는 건 오됴쟁이 동네에서는 일종의 상식입니다. 요즘 출시되는 혼형 스피커의 대부분은 중고역만 혼인데, 클립쉬혼은 우퍼까지 모두 혼형이며 그것도 3-웨이 대형기입니다.







B&W M801이 덩치는 요즘 대형기에 비해 크지 않으나 이놈 역시 공간을 많이 필요로하는 대형기입니다. 10여 년 전에 3년 가까이 들어보았는데 제법 넓은 거실에서 들었고, 아직도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지금까지 직접 사용한 스피커 중에서 순위를 매긴다면 아마 이놈이 일등을 할 정도로 좋게 각인된 스피커이며 넓은 공간이라야 제 실력을 발휘한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Gromius님이 공간이 넓지 않다는 전화를 주고받았으나 겸양의 말씀이라 생각하면서 아파트 현관을 들어서니 거실에 오디오보다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커다란 당구대입니다. 당황해하는 눈치를 보였는지 Gromius님이 웃으시면서 안내하신 방문을 여는 순간 더 당황스럽더군요.







어지간한 오디오샵만큼 기기가 많으나 잘 정리되어 있어 놀라웠고, 코너형 클립쉬혼이 정석대로 정면 양 코너에 설치되었으나 덩치가 주는 위압감은 대단하더군요. 문제는 M801입니다. 방 한 가운데 버티고 있는데, 청음 위치에서 스피커 전면까지 거리가 2미터가 안 될 것 같더군요. 책상 시스템에 가깝다고 봐야할 정도로 근거리 시청입니다.

오디오에 정답이 없으나 이건 아니다 싶더군요. 호랑이와 사자를 좁은 우리에 가두고 키우며 제 실력을 발휘하라는 것 같아 스피커가 안쓰럽게 보였습니다. 초면이라 내색을 들어날까 조심하면서 자리를 잡고 앉았더니 Gromius님이 시스템 설명을 해주시더군요.

클립쉬혼은 우에스기 모노블럭 진공관(6550) PP로, M801은 제프로랜드 모델2로 울리시는데, 프리앰프는 아큐페이즈 C280V가 두 파워를 모두 담당하더군요. 디지털 소스기기는 에이프릴 Eximus CD5입니다. 전면 탁자에 턴 테이블이 두 개가 버티고 있었으나 일단 디지털 소스기기를 먼저 들어보기로 했습니다.









들고간 CD 중에서 저음이 많은 놈을 골랐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저음이 제대로 나오기 어려운 음악, 클립쉬혼에서 단단한 저음을 기대하지 않으나, 볼륨을 높이면 부밍이 나올 것 같은 CD를 들어보기로 했습니다. 공간의 문제점을 한 번에 알 수 있을 것 같아 기껏 초대해주신 Gromius님께 미안하나 말보다는 소리로 제 생각을 말씀드리는 것이 좋을 것 같았습니다.

스트라빈스키 불새 발췌곡인데, 오됴쟁이를 전제로 한 녹음이라 저음이 만만치 않게 과장된 녹음이라 어지간한 시스템은 쉽게 약점을 들어냅니다. 그런데 이것이 무슨 조화입니까? 흔히 듣기 어려운 저음이 나오는 것 아니겠습니까?

오됴쟁이 말장난입니다만, 저음을 흔히 풍성한 소리와 돌처럼 단단한 소리로 나눕니다. 오디오 초창기 대형 스피커의 저음은 전자 즉 풍성하나 단단하지 않은 저음이고, 현대 하이엔드 대형기는 풍성하지는 않지만 단단한 저음이라는 세간의 평이 있으며, 저 역시 그렇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클립쉬혼에서 나오는 저음은 이 두가지 저음이 모두 나오는 것 아니겠습니까? 돌처럼 단단하면서 풍성한 저음 마치 실연을 듣는 것 같은 착각이 드는 그런 저음이었습니다.






오됴쟁이들이 실연에 가면 적지 않게 당황합니다. 오됴쟁이들이 목숨을 거는 저역과 고역이 생각만큼 실연에서 듣기 어렵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잘 아시다시피 고역은 에너지가 크지 않아 멀리 가지 않고, 쉽게 흡음이 됩니다. 관중이 제법 찬 객석의 로열석에서 하이엔드 오디오의 고역을 듣기 쉽지 않습니다. 아마 지휘자석에서는 들리겠지만 말입니다.

저역은 고역에 비하면 멀리 가고 흡음도 적게 되나 몸이 떨리는 저역, 방바닥의 진동을 발로 느낄 수 있는 그런 저역은 실연 특히 클래식 음악에서는 많지 않습니다. 다만 해일처럼 밀려오는 것 같은 저음, 돌처럼 단단한 오됴적인 저음은 아니나 몸으로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저역입니다. 오됴쟁이식으로 표현하면 양감은 충분하나 부밍은 아닌 저음이라 볼 수 있습니다.







하이엔든 오디오에서 지향하는 돌처럼 단단한 저역은 이런 점에서 볼 때 인위적인 저음, 좋게 말해서 오디오적인 저음입니다. 그러나 일부 빈티지 스피커의 저음, 비록 풍성하나 아랫도리가 잘린 저음, 구석에 설치하면 벽의 반사 덕분에 발생한 기생음과 부실한 인클로져 등으로 발생한 부밍 때문에 얼핏 들으면 양감은 느낄 수 있으나 제대로 된 저음 즉 40hz 언저리까지 내려오지 않고 80hz 근처 즉 중저역에서 맴도는 저역이 우리가 기대할 수 있는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런데 클립쉬혼에서 흘러나오는 저역은 현대 하이엔드 스피커의 인위적으로 과장된 저역도 아니고, 이 시절의 대형기의 풍성하나 풀어진 저역도 아닌 저역, 실연에서 들을 수 있는 그런 저역입니다.

혼 스피커를 가정에서 사용하기 어려운 점은 저역에 비해 중고역 특히 고역이 강하여 밸런스가 위로 올라가는 특성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아도 반응이 상대적으로 늦은 대형 우퍼 소리가 혼을 휘돌고 감돌아 나와 시간차가 조금 있으며 이런 과정에서 양감은 증가할 수 있으나 질감은 손해를 볼 수 있어 중고역이 강하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특히 극장용으로 출시된 일부 혼형 스피커를 가정에서 울리기 어려운 점이 바로 이런 특성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이 시절에 출시된 스피커의 고역은 전반적으로 롤-오프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극적이지 않을 수 있으나, 고역이 많은 음악은 아무래도 거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베토벤 후기 현사를 들어보았습니다. 런데 어제 들은 클립쉬혼은 저역 덕분인지 그런 특성이 전혀 없었습니다. 클립쉬혼 위에 설치하신 아카펠라 이온 (수퍼)트위터 덕분이 아닌가 생각했는데 그로미우스님 말씀이 아카펠라는 연결하시지 않았다고 하여 정말 놀랐습니다. 아카펠라 트위터를 연결하고 들어보니 고역의 양감이 조금 늘어나기는 하나 조금 더 매끄러워지는 걸 제외하면 크게 달라지는 것이 없더군요. 그래서인지 평상시에는 아카펠라 이온 트위터를 구동하시지 않는다고 하십니다.






아무리 이해하려고 해도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이나, 시간이 제법 흘러 이번에는 2미터 전방에서 버티고 있는 B&W M801을 들어보기로 했습니다. 같은 음반을 걸고 기다리는 짧은 순간, 속으로 이놈은 허점을 들어낼 거라 생각했습니다. 덩치만 작을뿐 대형기인데 이렇게 지근거리에서 들으면 제대로 노래를 하기 어려운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놀라움 제 2탄입니다. 스트라빈스키 불새의 과장된 저역이 제대로 나오는 것 아니겠습니까? 저 같은 오됴쟁이 기준을 적용하면 클립쉬혼보다 훨씬 좋은 저역, 양감은 조금 부족하나 단단하고 깨끗한 저역이 나와 다시 한 번 놀랐습니다.







잠시 생각해보니 Matrix 801은 원래 스튜디오에서 모니터용으로 출시된 스피커인데 워낙 성능이 좋아 가정에서 사용하기 시작한 전설의 스피커라는 점이 떠올랐습니다. 모니터 스피커는 원래 넓은 공간에서 음악을 감상하는 용도가 아니라 스튜디오에서 녹음기사가 검청용으로 사용하는 스피커입니다. 가능한 한 착색은 줄이고 음원에 수록된 정보를 가감이나 왜곡없이 재생하는 걸 목표로 하는 스피커입니다. 따라서 지근거리(저는 스튜디오를 본 적이 없어 정확한 거리는 잘 모릅니다만)에서 듣는 스피커일 수 있는데, 어제 경험으로 미루어보면 오히려 이렇게 들을 때 진가가 나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을 정도였습니다.






흔히 스피커의 크기 특히 우퍼의 크기와 공간의 상관성이 크다는 정설(?)이 있습니다. 오디오 싸이트 Q&A에 올라오는 질문 중 상당수가 “공간이 좁은데 톨보이를 사용해도 되는가?”이며 대부분의 대답은 “북셀프로 가는 것이 좋다”입니다.
저는 평상시에도 그렇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음파가 소밀파인 이상 10cm 앞에서도 저음은 제대로 들리며, 역설일지 모르나 가까울수록 직접음이 많아 오히려 질감은 좋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물론 부밍을 줄이려면 양 벽에서 떨어져야 하는데 공간이 좁으면 벽과의 거리를 확보하기 힘들다는 점은 있으나, 이건 북셀프도 마찬가지입니다. 북셀프의 우퍼 사이즈가 크지 않고 덩치가 작아 조금 유리할 수 있으나 좁은 공간은 북셀프, 넓은 공간은 톨보이나 궤짝이라는 등식은 지나치게 단순한 논리라 생각은 했습니다만, 어제 경험으로 제 생각이 크게 틀리지 않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물론 주관적인 느낌이지 객관적인 검증은 아닙니다만).






매끄럽고 고혹적인 중고역은 아닙니다만, 이것이 바이올린 소리일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정확한(?) 고역입니다. 베토벤 후기 현사을 오디오로 재생하기가 만만치 않은데 2미터 앞에서 들어도 자극적이지 않습니다. 아카펠라 트위터가 합세한 클립쉬혼보다 저 같은 오됴쟁이 귀에는 더 좋게 들리더군요.
이번에 구한 새 놀이터의 큰 방이 그로미우스님 청음실보다 조금 클 것 같습니다. 가로는 비슷하거나 조금 짧고 세로는 조금 더 길 것 같아 공간이 좁을 것 같아 걱정을 했는데, 어제 경험으로 이런 공간 (4미터 X 5미터)에서도 셋팅만 잘하면 아주 좋은 소리를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을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JBL K2-9500, 더 넓으면 좋겠으나 이 정도 공간에서도 90% 이상 끌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소리가 좋지 않으면 공간 탓이 아니라 제 능력부족이겠지요.










거실에서 잠간 들은 보-스 901 역시 좋은 소리였습니다. 오디오파일 사이에서는 AV용이라 폄하되는 보-스, 저는 가격대비 성능뿐 아니라 절대적으로도 이만한 스피커가 많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어제 다시 확인했습니다. 쥐방울만한 크기의 풀레인지에서 어떻게 이렇게 풍성한 저역이 나오는지, 유닛이 9개라고 하나 유닛 크기를 보면 4인치도 안 되는 것 같던데, 오디오의 불가사의 중의 하나라 생각합니다. 흔히 BGM용이라고 하나 메인 스피커로도 자격이 충분하고 남는다고 생각하며, 동생벌인 301, 201도 가격대비 성능으로 보나 절대적인 실력으로 보나 욕심만 조금 줄이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는 스피커라 생각합니다.










시간이 없어 아날로그 소리는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설 연휴 직전이라 준비하실 일도 많으실 것 같아 아쉽지만 6시 전에 댁을 나섰습니다. 사모님께서 정성스레 준비해주신 맛있는 다과도 남겨둔 채 이해하기 어려운, 그러나 귀한 경험을 하여 정신이 어떨떨한 가운데서 댁을 나섰습니다.

오디오에는 정말 정답이 없군요. 나름대로 편견이나 선입관을 줄이려고 노력하는 사람이라 생각했는데, 적지 않은 선입관이 무참해 깨진 날이었습니다. 귀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자리는 마련해주신 Gromius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 Gromius님 System

* Klipschorn - [Acapella TW-1S] - Uesugi UTY-5S (KT88/6550) System
* B&W 801-3 - Jeff Rowland Model 2 Preamplifier: Accuphase C-280V
* Analog 1: TW-Acustic Raven One (Turn table), Audiocraft AC-3000(Tonearm), Denon DL-103(cartridge), Partridge 7834Mk2 (step up transformer)
* Analog 2: Thorens TD-320Mk2, SME 3010R, Shure 97xe
* CD Player/DAC: April Eximus CD5 FM
* Tuner: Accuphase T-1000 (Digital output to CD5) Squeezebox Touch (Optical to CD5)
* Apple iPad2 - Airport Express (Optical to CD5)

* Power amplifier: Accuphase A-20V, Pass Aleph 0s
* Preamplifier: Mark Levinson LNP-2
* Tuner: McIntosh MR-67
* LP Player: AR-ES1 Tonearm: Morch UP-4 Cartridge: Denon DL-301, Ortofon MC20Spuer2
* Electronic Crossover: UREI 525 Sound Forum Goliath (책상용 스피커)


- 거실 sub 기기
* Bose 901-6 Naim 72 (pre), 140 (power) Naim CD3 (CDP Kenwood KR-7600 (Receiver, tuner로 사용 중)


* AudioForum


노왕호 12-01-23 23:49
 
너무나 부러운 공간이었습니다. 기회되면 보스를 들으며 당구를 한번...^^;

그나저나 Klipschorn 뽐뿌를 제대로 받아서...헤어날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Gromius 12-01-24 09:53
 
좋죠~ 보스와 당구...^^
사진을 멋지게 찍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음악도 제자리에서는 한번도 못 듣고 가셔서 좀 죄송스럽습니다. 소리가 제대로 들리는 자리가 딱 한군데라서...ㅠ 다음에는 좌석에서 들어보셔야죠.^^

Klipschorn... 양쪽 코너 두 개만 확실히 확보하실 수 있다면 아주 훌륭한 물건이라고 봅니다. 그게 뭐랄까... 아무튼 매력이 있습니다.
차없음 12-01-24 00:22
 
명절연휴에 아주 귀한 시간들 가지셨네요.
마치 설날특집 프로그램 한편 본 듯한 느낌입니다.
구경 잘~했습니다~^^b
     
Gromius 12-01-24 10:37
 
과유불급님의 유려한 글솜씨 덕분입니다.^^
과유불급 12-01-24 07:01
 
넓지 않은 공간에 두 개의 대형기...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오래 전에 들었던 M801..다시 들이고 싶은 충동을 억제하기 어렵군요.

이번 여름이 지난 후..K2-9500을 넓지 않은 공간으로 옮길 생각인데..가능성을 발견하였습니다. 좁은 공간이라도 어느 정도 울릴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귀한 기회를 주신 Gromius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Gromius 12-01-24 09:42
 
방문해 주시고 여러가지 좋은 말씀을 들려주셔서 오히려 제가 감사드립니다.

소리라는 게 항상 말씀하시는 것 처럼 정답이 있는 것도 아니지만, 과유불급님의 새 공간과 시스템에 적용할 가능성이 있는 요소를 발견하셨다니 저로서는 이 것이 무엇보다도 기쁩니다. 새 공간으로 옮기시면 저도 구경 좀 시켜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멀지 않은 곳에 계시니, 언제든 자주 오셔도 좋습니다.
다음에는 시스템을 긴장시키는 까다로운 곡 말고, 평소에 좋아하시는 음악 들으시며 편하게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시간으로...^^
프로토 12-01-24 10:04
 
스피커를 현대1개,빈티지1개...앰프는 진공관 또는 진공관느낌의 TR...튜너는 매킨토시...제시스템이랑 굳이 끼워맞춰본 공통점이네요. ^^ 보스901에 네임을 매칭한 것이 흥미롭습니다. 보스의 음색이 옅은 느낌을 네임의 찐한 음색이 상쇄시킨다는 컨셉일까 하는 상상이...
     
Gromius 12-01-24 10:31
 
클립쉬혼이 역사적으로는 빈티지라고 불려도 이상할 게 없지만, 사실 소리는 그다지 빈티지적(이건 엉터리 표현이겠지만 의미 전달은 되겠죠?^^)은 아니지않나 생각이 듭니다. 시각적으로는 확실히 빈티지적 맞고, 제 취향이 소위 아주 하이엔드적은 아닌가 봅니다.^^

네임에 보스는... 말씀하신 것과 같은 의도도 있지만, 일단 시각적으로 거실에서 깔끔한 것 같아서 시도했는데, 소리는 마음에 듭니다. 흔치 않은 조합 같긴 합니다.^^
샘아저씨 12-01-24 10:05
 
좋은 기기들 많이 거느리고 계시네요.
잘 봤습니다.
헌데 알레프 0s 는 놀리고 계시는 건가요?
     
Gromius 12-01-24 10:27
 
예... 지금은 놀리고 있습니다. 아끼고 있는 건 지도 모르겠습니다.ㅎㅎ
과유불급님 글 맨 아래의 기기 리스트에서 두번째 그룹은 다 놀고 있는 기기들입니다.ㅠㅠ 가끔 기분 내키면 한두개씩 바꿔듣곤 합니다.
과유불급님 오셨을 때도 연결해보자고 하시면 하려고 했는데 말씀을 안 하셔서...^^
          
과유불급 12-01-24 10:42
 
설 연휴 전에 방문하여 저녁 시간 전에는 나와야 할 것 같아..듣고 싶은 기기가 많았으나 꾹 참았습니다..^^

전설의 마크 LNP-2, 아큐 A-20V를 들어보지 못해 서운하더군요. 특히 아날로그는 꼭 들어보고 싶었는데..많이 아쉽습니다.
               
두창찍사 12-01-25 14:39
 
이 글을 읽으려고, 오늘 가입한 신입입니다.
저 공간은 제가 아주 가끔 방문한 곳인데, 아날로그를 못듣고 오셨다니...

과유불급님께선 저 시스템의 40% 성능만 보고 오신것 같습니다.

담에 방문하실 기회가 된다면 꼭 듣고 오시기를 권합니다.
카오스 12-01-24 10:25
 
너무 부러운 시스템이네요.
소위 하이빈티지(?). 딱 어울리는 단어이지 싶네요.
뭔지는 모르지만 저도 그토록 추구하는 소리일것 같은데.
부럽, 부럽......
     
Gromius 12-01-24 10:33
 
그게...그냥 제 취향이 불분명해서 이도 저도 아닌 걸 수도 있고, 우유부단해서 어느 한 쪽을 확실히 선택못하는 나쁜남자(!)여서 그런 걸 수도 있겠죠...ㅠㅠ
겨울나그네 12-01-24 11:28
 
오디오도 멋지지만 당구대가 심하게 부럽습니다.
댁내 공간을 확실하게 장악하신 것 같습니다.^^

M801-3을 들일까 말까 (4평 방안에서 울릴까 말까) 고민중인데 사진을 보니 더 끌립니다.
     
노왕호 12-01-24 14:05
 
저도 클립쉬와 당구대가 제일 부러웠습니다. ^^;

2.5평에서 울리는 M801-3도 들어 본적이 있습니다. ^^
셋팅만 신경 써주면 전혀 무리 없더군요 ^^
     
Gromius 12-01-25 21:48
 
당구대는 공간만 얼추 되면 가격은 오디오에 비하면 저렴합니다.^^
도형아빠 12-01-24 13:15
 
깊은 내공이 바로 느껴 지네요.

거실에서 당구치며 짜장면 시켜 먹고.. 보스901에서는 추억의 팝음악이 흐르고...^^
     
노왕호 12-01-24 14:03
 
이참에 당구대 하나 들여 놓으시죠 ^^
     
Gromius 12-01-25 21:49
 
내공은 당치도 않고...

음악 들으며 당구치는 기분은 좋긴 합니다. 당구장에서는 할 수 없는 거니까요.^^
dougsham 12-01-24 18:30
 
명품들의 연속이군요.  당구대는 헐리우드밖에 모르는데 명품이 있나요 ^^*

개인용 당구대, 다양한 개성 강한 오디오 기기들 정말 부럽습니다.
     
Gromius 12-01-25 13:04
 
일반 사이즈보다는 조금 작은 당구대입니다. 3/4쯤 되려나요. 구조는 당구장에 있는 것과 똑 같구요... 당구대는 돌판 3개를 이어붙여서 조립하더군요. 수평 잡는 게 시간이 좀 걸리던데, 구경하고 있으면 재미있습니다.ㅎㅎ

명품도 아니고, 가격은 저렴한 앰프 한개 값 정도였는데, 아무래도 수요가 거의 없는 지 재고가 항상 있지는 않았었습니다. 요즘도 팔고있나 모르겠습니다.^^
손종운 12-01-24 19:04
 
역시...
그로미우스님의 내공을 완전히 확인하는 순간입니다...
아날로그와 그에 적당한 디지탈...
두개의 뽐뿌가 오네요 ㅎㅎㅎ
보스의 소리를 듣고 싶다...
801도...언젠가는 ㅎㅎㅎ
     
Gromius 12-01-25 13:05
 
요즘모델의 801은 비싸지만 M801-3이야 뭐... 손바닥만한 북셀프 값이니까요.

두 가격 중의 하나는 좀 이상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김근 12-01-24 21:10
 
상세한 감상 잘 봤습니다. 글만 읽어도 소리가 들리는 듯 합니다.
기기들의 세팅도 멋지고 소리도 매우 좋을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제가 사용하고 싶은 기기들도 많아 나중에 시스템 정비할 때 많은 도움이 될것 같네요.
시스템 소개 감사합니다.
     
Gromius 12-01-25 21:52
 
과유불급님의 글솜씨가 정말 훌륭하네요.
저는 닥치는 대로 막 듣는 타입인데, 굉장히 섬세하시더군요.

소리는 나쁜 점은 일부러 별로 안 써놓으신 듯 합니다...ㅠㅠ
준서비 12-01-24 23:46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스가노아저씨가 어느 한곳에서 듣고 계실거같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엑시무스 CDP가 상당한소리를 내주는 물건이라는 겁니다. 클립시의 풍성한 저역을 엑시무스가 똘망하게 드러내주고 단단하게 잡아주는걸 보았습니다. 클립시혼과 아큐페이즈 프리파워 그리고 엑시무스의 조합이 자연스러우면서 깊은 울림을 주는 퀄리티있는 저역이 나왔다고 생각됩니다. 엑시무스CD5 를 간과하시는것 같아 몇자 적었습니다.^^*
     
Gromius 12-01-25 21:54
 
CD5는 좋은 물건은 맞는 것 같습니다.
저는 다른 건 몰라도 DAC으로 쓸 수 있고, 입력이 여러가지라서 편하더군요.
woong 12-01-25 11:54
 
우와우~
소리가 보인닷!
잘 보고 잘 읽었습니다.

클립쉬혼에서 진공관 매칭시 화이트 노이즈나 험이 안나오나요? (저렴한 TR도 그렇지만 ^.^;;)
그것 때문에 장시간 청취가 어려워서요....
     
Gromius 12-01-25 13:16
 
클립쉬혼을 사용하시나 봅니다.^^

제 경우에는 화이트노이즈는 가까이 가서 들어도 별로 안들립니다. 제가 둔한 건지도...^^ 저 개인적으로 장시간 듣기에는 801보다 클립쉬혼이 편하더군요.

찌~하는 험이 들리는 것은 대부분 접지 관련한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봐야겠지요.

아마 프리앰프의 S/N이 낮은데 파워앰프의 게인이 큰 경우에 고능률 스피커에서 화이트 노이즈가 쉽게 들리는 아닌가 합니다. 파워앰프의 S/N이 낮아도 그렇겠지만 S/N이 그 정도인 파워앰프는 거의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진공관 앰프에 게인을 조절하는 기능이 있으면 게인을 좀 낮추시면 아마 화이트 노이즈가 줄어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woong 12-01-25 14:20
 
아직 전문적인 지식이 전혀 없어서 고민만 할 뿐 실제로 접근은 못하고 있습니다. 혼자일땐 괜챤은데 와이프가 엄청 민감해서 제가 안들리는 소릴 잡아내니...
거기에 저렴한 기기를 구해야 하는 실정이라....
모서리 구석엔 완전 밀착은 시켰으나 어렵네요. ^.^;
산촌사람 12-01-25 18:57
 
시스템이 오디오샵을 능가합니다....^^
멀리서나마 좋은구경 감사합니다.
     
Gromius 12-01-25 22:15
 
기기가 많다고 생각될 때가 가끔 (항상은 아니고^^) 있기는 한데, 이렇게 글과 사진으로 보여지니 제가봐도 좀 많은 것 같아서 좀 창피한 느낌도 듭니다. 그런데 20년 이상 예전부터 함께해온 기기들도 일부 있을 정도로 긴 시간에 걸쳐 모인 것들이니 딱히 기기를 마구 사들이는 취향은 아니라고 우기고 싶습니다.ㅠㅠ (기기값 다 합쳐도 요즘 앰프나 스피커 값 하나정도나 나올까하는 정도니 용서가 되지 않을까요?^^)
재민아빠 12-01-26 16:11
 
시진만 보아도 현장에 있는 것 처럼 생생합니다...
기회가 되면 꼭 청음해 보고 싶은 시스템이네요. 당구대 포스가 장난이 아닙니당..^^
     
Gromius 12-01-26 21:29
 
의외로 당구대에 끌리시는 분들이 많네요...
거실에 놓으시면 가족들도 당구 말고도 유용하게 사용할 용도가 많습니다.^^
sibelius 12-01-26 16:44
 
한번 들어보고 싶은 시스템입니다.^^*
대형기에서 대편곡을 시원하게 .............................
     
Gromius 12-01-26 21:31
 
대편성 음악을 좋아하시나봅니다.
그런데 아파트는 이웃집 눈치가 보여서...ㅠ
다행히 저는 10년간 음악소리때문에 항의받은 적은 없습니다만, 그래도 독채 오디오룸(과 차고)는 항상 간직한 꿈입니다.^^
푸른하늘 12-01-29 13:48
 
멋진글과 사진 잘보고 갑니다.
기회가 되면 클립쉬혼 한번 들어보고 싶네요...^^
M801은 항상 생각나는 스피커네요..
Gromius 12-02-02 14:33
 
뭐... 사실 죄다 다 속된 말로 '한물 간' 기기들이죠.ㅎㅎ
다행히 제 취향에는 잘 맞습니다. 취향이 바뀔 때 까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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